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할리우드] "엑스맨X어벤져스?"…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로 가능해진 4가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2-15 10:09 송고 | 2017-12-15 10:42 최종수정
'엑스맨: 아포칼립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 컷 © News1
'엑스맨: 아포칼립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 컷 © News1

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했다. 세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의 만남으로 '어벤져스'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리즈들에 적잖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15일(한국시간)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변화들을 소개했다.

가장 기대감을 주는 변화는 21세기폭스사의 '엑스맨'과 '판타스틱 포' '데드풀'이 '어벤져스'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점이다. 21세기폭스는 이에 대해 "이번 인수를 통해 디즈니는 '엑스맨' '판타스틱 포' '데드풀'을 마블 패밀리와 같은 지붕 아래서 캐릭터들 간의 더욱 풍성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와 21세기폭스의 연합은 몇몇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들을 뒤섞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 같은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제는 디즈니 영화로 제작될 '데드풀'은 여전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밥 아이거가 "'데드풀'은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라면서 "마블의 청소년관람불가 브랜드들도 디즈니를 통해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기 때문이다.  

더불어 디즈니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도 소유하게 됐다.그로 인해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있는 디즈니의 동물 왕국 공원에 '아바타' 테마의 공원도 조성될 수 있게 됐다. 캐머런 감독은 네 편의 '아바타'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으며 그중 첫번째 편이 2020년 개봉 예정이다.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로 가능해진 것은 또 하나가 더 있다. '스타워즈' 유니버스의 통합이다. 앞서 디즈니는 2012년 루카스필름으로부터 대부분의 '스타워즈' 영화의 판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1977년 오리지널 '스타워즈'를 제작한 21세기폭스가 첫번째 시리즈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었던 상황. 이번 인수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모든 판권이 디즈니의 손에 들어갔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