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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5경기 연속골 도전' 손흥민, 맨시티와 격돌

17일 오전2시30분 킥오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2-15 08:35 송고
손흥민(25·토트넘)이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 AFP=News1
손흥민(25·토트넘)이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 AFP=News1

생애 첫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손흥민(25·토트넘)이 15연승 행진 중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4일 스완지를 4-0으로 꺾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15연승을 달성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1점이 앞서 있어 벌써부터 우승 경쟁이 끝났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데 다행히 최근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토트넘은 시즌을 앞두고 각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 11월 토트넘은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 7위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맨시티까지 잡는다면 토트넘의 상승세는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반등을 이룬 토트넘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이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왓포드전부터 4경기 연속 오른발, 왼발, 머리 등을 이용해 골을 넣으면서 팀의 무패 행진(3승 1무)을 이끌고 있다. 맨시티전을 앞둔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이 골을 넣는다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프로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5경기 연속 골 맛을 본적이 없다. 개인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은 지난 4월에 이룬 4경기다.

당시 손흥민은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다소 생소한 윙백으로 출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팀의 2-4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가장 꾸준하게 공격 진영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만큼 맨시티전에서는 익숙한 자리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난 1월 맨시티를 상대로 골 맛을 본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좋았던 기억이 있는 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맨시티전 득점을 떠올린다면 손흥민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볼만하다.  

만약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고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손흥민은 12월 이달의 선수도 노려 볼만하다. 손흥민은 12월 리그 3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지난 시즌 9월(4골 1도움)과 4월(5골 1도움) 활약에 크게 모자라지 않는 공격 포인트다. 만약 손흥민이 12월의 선수로 선정되면 1994년 8월 이달의 선수상이 만들어진 뒤 18번째로 3회 수상한 선수가 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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