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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도원 "눈이 슬픈 정우성, 기댈 수 있는 존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2-14 12:06 송고
NEW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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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강철비'로 함께 한 정우성에 대해 "기댈 수 있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곽도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우성이 '곽도원이 나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더라"는 말에 대해 "걔는 왜 그딴 소리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기댈 수 있는 존재 같다"고 정우성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우성이 눈을 보면 되게 여자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되게 슬퍼보인다, 걔 눈이 미친듯이 하고 현장에서 기댈 데는 걔 밖에 없고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우성이가 너무 좋은 게 뭐냐면 일을 오래 했다. (중략) 우성이는 진짜 좋은 게 죽을 것 같이 한다. 요령 피울 '짬밥'이기도 한데, 우성이는 죽을 것 같이 한다. 뭘 해도. 그게 존경할만한 친구 같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정우성은) 눈이 슬프니까 둘이 차 안에서 하는 신이 많았는데, 감정 이입이 참 이게 편안하게 연기를 끄집어 내줘서 너무 편안하게 느끼면서 했던 것 같다"며 "이 정도로 감정에 빠져도 되나 하고 몇번 다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았다.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하고, 부상당한 북한의 1호가 남한으로 피신한다는 가상의 설정 속에 1호를 데리고 내려온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분)가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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