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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人터뷰]'효리네'CP "1月 시즌2 확정, 사생활침해 해결 노력"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12-08 10:05 송고 | 2017-12-08 13:24 최종수정
JTBC © News1
JTBC © News1

안방에 편안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던 JTBC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돌아온다. 제작진은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하기로 결정하고 민박객 사전지원 등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려 한다. 
지난 9월 종영한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자택을 민박집으로 꾸미고, 아이유가 스태프가 되어 일반인 손님들을 받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민박집에 도착한 수많은 손님들의 이야기, 그들과 함께 하는 이효리 이상순, 그리고 아이유의 케미스트리는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담담하고 편안하게 화면에 담겼다. 슈퍼스타 이효리 아이유는 세대와 나이를 넘어 소통했고, 어디서도 본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의 속마음은 이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많은 이들이 매주 일요일 이들의 나른하고, 잔잔한, 그러면서도 의미있는 일상으로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시청률 역시 9.995%(9회) JTBC 예능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효리네 민박' 신드롬을 이끌었다.

'효리네 민박' 시즌2에 대한 요청은 꾸준했지만,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사생활 침해'. '효리네 민박' 방송 중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실제 이효리의 자택을 찾아간 것이 문제가 됐다.

JTBC 윤현준 CP는 8일 뉴스1과 통화 인터뷰에서 '효리네 민박'의 1월 중 촬영 소식을 전하며 "겨울의 제주도의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CP는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현재 이효리의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소를 설치해 집까지 가려는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일을 했다. 한 한 달 정도 시행했는데 효과가 있었다. 이것은 시즌2 제작이 되든 안 되든 해야 하는 사후관리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내소 설치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고 제작진도 이런 상황이라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시즌 후로 몇 달 정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제작진의 호흡도 좋았고, 이효리도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사생활 침해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효리의 시즌2 결정에 대한 고민은 훨씬 덜 수 있었다.

윤 CP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고민 끝에 긍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효리도 제작진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크다. 양쪽에 모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 아닌가. 이번에는 겨울의 제주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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