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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최승호 사장, 방송장악 잔재 단호히 청산해야"

"첫 인사 주목, 공정방송 지킬 인사 기대"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7-12-07 19:09 송고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서 열린 MBC 사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서 열린 MBC 사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노조)는 7일 새로 선출된 최승호 신임 사장에게 단호한 과거사 청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잃어버린 시청자 신뢰를 회복하고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전제 조건은 방송장악의 어두운 잔재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청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기관을 동원한 정권의 MBC 파괴 공작, 불공정 편파 왜곡 보도, 불법 해고와 대량 징계와 유배, 블랙리스트 등 노동법 위반과 인권유린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반성과 청산이 전제돼야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신뢰받는 공영방송 MBC를 재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우선 신임 사장이 단행할 첫 인사에 주목한다"며 "방송장악의 어두운 역사를 단호하게 청산할 수 있는 인사, 공정방송과 제작자율성을 확고하게 지켜낼 수 있는 인사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MBC의 정치적 독립을 항구적으로 보장할 법적 장치, 공정방송과 제작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확고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조는 MBC가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방송사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새 경영진과 머리를 맞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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