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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에너지제로 주택 시찰…취임날 태어난 아기 만나

文 "에너지제로 주택 굉장해…주거복지 훌륭한 모델"
실제 신혼집 돌아보고 "이런 아파트 하나씩은 제공해줘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12-07 17:03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에너지제로 주택(EZ 하우스)에서 열린 '노원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오픈하우스'행사에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 지어진 에너지제로(EZ) 주택을 돌아보다 자신의 대통령 취임식 날 태어난 아기를 만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김현미 국토교통부·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원을이 지역구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환 노원구청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등과 에너지제로 주택 실증단지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시찰에 나섰다.

에너지제로주택 홍보관을 관람한 문 대통령은 "에너지제로주택이라고 해 궁금했는데 와서 보니 정말 굉장하다"며 "무려 121가구 규모인데 설명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 최초가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런 수준은 최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에너지정책 대전환을 추진 중인데, 그런 정책이 성공하려면 여기저기 에너지자립 마을·아파트가 많이 생겨야 한다"며 "에너지제로 주택이 공공주택이 돼 신혼부부, 어르신 등 주거취약 계층에게 공급돼 주거복지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는 게 뜻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보관을 나서며 아파트 입주기념 타일에 '행복한 마을에서 행복한 나라로!'라고 사인한 뒤 벽에 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갖고 실제 아파트 입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혼부부 입주자 이모씨는 이 자리에서 "저희 아기가 태어난지 7개월인데 대통령 취임한 날 태어났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문 대통령이 "5월10일에 태어났다고요?"하고 되묻자 이씨는 "9일에 같이 투표하고 10일에 병원 가서 (태어났다)"고 답했다.

또 김성환 구청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아무래도 집을 실제로 한 군데 보셔야 할 것 같다"면서 이씨의 집을 방문해볼 것을 권했다. 이씨도 "저희 집으로 모시겠다"고 웃었다.

문 대통령이 이씨의 장인에게 집이 어떻냐고 묻자 이씨의 장인은 "전의 집은 (외풍이 세서) 아이가 감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 집은 따뜻해서 완전히 나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에게 이런 아파트 하나씩은 제공해줘야겠다"고 했고, 장하성 실장도 "곰팡이, 결로 제로라니 아이들 키우기 최고"라고 거들었다. 이 집은 외부 환기장치에 필터가 있어 공기청정기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장 실장은 이씨 아기 방에 있는 날짜수 표시를 보고 "대통령님 오늘이 취임 몇일째인지 아시나. 이 아이와 똑같지 않나. 212일째"라고 했고, 이씨의 배우자는 "제가 매일 세고 있다"고 덧붙여 참석자들 사이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택 곳곳을 살펴본 뒤 암투병 중인 삼촌을 위해 사인을 해달라는 이씨에게 "금방 이겨내실 겁니다"라는 격려도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입주민 간담회가 끝난 뒤 이씨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경호선(차단선)을 넘어 기념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에너지제로 주택(EZ 하우스) 오픈하우스 방문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요청한 주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경호선을 넘어서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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