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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유산 관리' 위해 올림픽 전문가들 모인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1-21 17:42 송고
드림투게더 서울포럼 2017 포스터.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 사업단 제공)© News1
드림투게더 서울포럼 2017 포스터.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 사업단 제공)© News1

불과 8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효과적인 유산 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적 올림픽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 하모니볼룸에서 '드림투게더 서울포럼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울대의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림픽 유산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회 종료 후 효과적 유산 관리 방안을 도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과거 올림픽 중 성공적으로 사후 유산을 관리했다고 평가받는 전문가들과 2018 평창,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벤 플레처 런던유산개발회사 국장이 2012 런던 올림픽의 경기장 사후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존 펄롱 전 2010 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평창 올림픽과 동일한 동계 대회를 치렀던 밴쿠버의 유산관리 사례를 소개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관리했던 오지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서울 올림픽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주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가와무라 히로미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국장도 올림픽 종료 후 대회유산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세르미앙 응 전 부위원장과 타니아 브라가 올림픽 유산담당 국장이 연사로 나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위원 등도 참석한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강준호 서울대 교수는 "개최도시 입장에서 올림픽 개최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돼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의 유산 관리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번 포럼을 통해 현명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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