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평창 조직위원회 제공) © News1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일정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일부 변경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변경됨에 따라, 당초 23일 계획됐던 전남 담양과 곡성지역 성화봉송을 27일로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조직위는 "성화봉송 행사로 인한 환영의 소리나 교통 통제가 수험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성화봉송이 예정됐던 23일에는 대신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성화봉송'은 봉송 기간 동안 총 13일의 휴식일에 진행되는 소규모 봉송 행사로, 봉송 구간에서 제외되거나 성화봉송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성화봉송단이 직접 방문하는 일정이다.

조직위는 '찾아가는 성화봉송' 첫 대상지로 지난 7일 경남 의령군 '의령 사랑의 집'을 방문했고, 원래 예정됐던 수능일인 지난 16일엔 합천 희망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김대현 조직위 문화행사국장은 "성화봉송단은 수능 수험생 모두를 응원한다. 급한 조정에도 적극 협조해주신 주자 여러분과 지자체, 관계기관에게 감사드리며 성화의 불꽃이 평창에 점화되는 그날까지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이날 순천에 이어 21일 강진·장흥·진도·신안·목포, 22일 나주·화순을 지나,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를 달리며 올림픽의 정신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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