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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보교육 길 잃었다"…'광주교육시민광장' 제안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7-11-20 15:02 송고
광주시교육청 전경.2017.7.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2017.7.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지역 교육계와 노동계, 시민사회, 정당 등의 활동가 38명은 20일 "광주 진보교육은 길을 잃었다"며 "광주교육의 진보는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진보교육 거듭나기 시민선언'을 발표하고 광주 진보교육의 새 도약을 꿈꾸는 '광주교육 시민광장'을 제안했다.
이들은 "앞으로 8개월이면 교육적폐청산의 과업을 광주시민 모두의 참여와 협력으로 함께 이끌어갈 진보교육 3기가 출범한다"며 "이 시점에 지난 7년을 되돌아 보면 안타깝게도 오랜 기다림의 세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교육행정은 변하지 않았고, 협력테이블에 마주하기도 힘들었다"며 "문제 해결의지는 빈곤했고 알맹이 없는 정책 홍보만 무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인권과 학교민주주의, 민주시민교육의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교육개혁은 관료주의적 전시행정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주교육의 거버넌스는 철저히 왜곡됐고 혁신학교와 학교혁신의 리더십은 무기력하기만 하다"며 "노동의 정의는 유린되고 교육공동체는 빛좋은 개살구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보교육의 동력은 진정한 시민자치의 권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상시적인 교육자치 거버넌스 건설"을 주장했다.

이어 2018 광주교육 새변화를 위해 '광주교육 시민광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시교육청 혁신' '교육거버넌스' '광주교육과 노동문제' '학생자치의 학교운영' 등을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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