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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젊은 사무라이들, 올림픽 앞둔 최고의 결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우승에 찬사

(도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1-20 09:32 송고 | 2017-11-20 09:55 최종수정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17.11.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17.11.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일본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언론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결과'를 거뒀다며 자국 야구 대표팀을 향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20일 일제히 APBC 2017 우승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예선까지는 대체로 미지근한 반응이었지만 우승을 차지하자 대대적인 보도가 쏟아졌다.

스포츠닛폰은 '젊은 사무라이들, 도쿄올림픽 앞둔 최고의 결과'라는 제목으로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월에 열린 WBC에 출전했던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국제대회 경험도 적은 젊은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이나바 재팬, 3전 전승으로 초대 우승'이라는 타이틀로 무패 우승에 주목했다. 이 매체 역시 "24세 이하 젊은 팀이 좋은 출발을 끊었다"며 어린 선수들의 선전을 칭찬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나바 감독, 빈틈없었다'는 제목의 기사로 7점 차 리드 상황에서도 이시자키 쓰요시(한신),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필승 계투조를 투입한 철저함에 박수를 보냈다. 이시자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한 셋업맨. 야마사키는 26세이브를 올린 마무리다.

닛칸스포츠는 '승리에도 반성할 점이 있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채찍질을 가했다. 한국과 결승전 2회말 무사 1,2루에서 번트가 병살타로 이어진 점, 4회말 1사 1,3루에서 3루 주자가 견제에 걸려 아웃된 점, 5회 1사 만루에서 적시타 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된 점 등을 꼬집었다.

대체적으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2020년 도쿄올림픽 전망이 밝아졌다는 평가다. 일본은 이나바 감독 체제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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