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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날 공격할 생각 말고 스스로 부패 되돌아보라"

민주당, 洪 특활비 유용 지적에 "그 정도로 어리석지 않아"
"국회 운영 지출하고 남은 급여 부인에게 준 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7-11-18 22:34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7.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7.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특수활동비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지난 2015년 성완종 사건 연루 당시 제기된 사건을 두고 시비를 걸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자세히 해명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대표는 "국회 여당 원내대표 겸 운영위원장은 특수활동비가 매달 4000만원 정도 나온다"며 "나는 정책위의장에게 정책개발비로 매달 1500만원, 원내행정국에 매달 700만원을 지급했고 원내 수석과 부대표들에게 격월로 각 100만원씩 또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 운영비용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보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는 국회 운영 과정에 필요한 경비지출 및 여야 의원들·기자들과의 식사 비용이 전부"라며 "내가 급여로 대던 정치비용을 원내활동비로 대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남은 급여를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줬다는 것이지 국회 특수활동비를 유용했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그 당시 언론들은 거두절미하고 내가 마치 국회 특수활동비를 유용한 듯이 보도했고, 좌파들이 창원지검에 고발해 고발 각하 처분을 받기도 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인 공금을 유용할 정도로 부패하거나 어리석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겨냥한 듯 "나를 공격할 생각말고 민주당 진영의 부패나 스스로 되돌아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을 비판한 홍 대표를 향해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특수활동비를 부인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고백한 것을 기억한다"며 "조용히 1억원 뇌물수수 협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나 기다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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