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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식장 찾아 조문…끝내 '눈물'

안산제일병원·서울아산병원 연이어 들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11-18 18:47 송고 | 2017-11-18 18:48 최종수정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조은화, 허다윤 양 이별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헌화를 위해 영정이 마련된 이별식장으로 향하고 있다.2017.9.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조은화, 허다윤 양 이별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헌화를 위해 영정이 마련된 이별식장으로 향하고 있다.2017.9.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가족들을 위로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앞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5명(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가족들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후 안산제일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두곳으로 나눠 장례를 치렀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경기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먼저 합동 분향소에서 분향한 뒤 양승진 교사의 빈소가 마련된 3층으로 이동했다.

이 총리는 이곳에서 양 교사에게 조문한 뒤 양 교사의 아버지 등 가족들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했다.
이후 2층 박영인 학생의 빈소로 이동한 이 총리는 가족들이 빈소에 분향한 후, 오열하는 모습을 침통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후 분향을 마친 이 총리는 어머니 등 가족들을 위로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총리는 "나중에 또 뵙겠다"는 말을 남긴 뒤 1층으로 내려와 남현철 학생도 조문했다. 그는 복도에서 울고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 가족들과 함께 비공개 면담을 가진 후, 서울아산병원도 찾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권재근·혁규 부자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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