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주유소 휘발유값 16주째 상승…전국 평균 리터당 1520.3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7-11-18 10:00 송고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올랐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 몇주간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당분간 휘발유값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 정도가 걸린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8.3원 오른 리터당 1520.3원을 기록했다. 10월 넷째주 이후 상승폭은 1.3원→1.4원→4.1원→8.3원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앞서 휘발유값은 5월 첫째주(1487.5원)부터 7월 넷째주까지 13주 연속으로 떨어졌지만 8월 첫주 반등한 이후 16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02.6원)보다는 117.7원 높은 수준이다.

11월 셋째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원 오른 131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SK에너지의 휘발유는 전주 대비 8.8원 오른 1545.5원, 경유는 7.9원 상승한 1338.1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5.8원 오른 1487.5원, 경유는 5.9원 상승한 1279.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24.6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4.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494.9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9.6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원유 선물시장 매수세 완화, 미국 원유 생산 역대 최고치 기록,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수요 증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면서 "기존 상승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ngs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