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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 매력 정점, 등반 후 무릎통증 느낀다면 병원부터 찾아야

(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2017-11-17 17:0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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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의 매력이 정점을 이룬 가운데, 평상시 뼈와 관절이 약해져 있다면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산을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날이 쌀쌀하고 건조해짐에 따라 옷이 두터워져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경우 무리할 경우 뼈와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등산 후 무릎을 중심으로 뻐근함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 찾기를 권한다.
  
등산 후 무릎을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과 주변 근육, 인대가 노화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50대 이상에 비만일 경우 무릎이 체중을 지탱하는 부담을 극심하게 느끼게 되는데, 이럴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손상은 더욱 심해진다. 이런 신체 상황으로 가을산을 등반하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져 등반 후 통증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무릎 통증이 심할 경우 밤에 깊은 잠을 자기 힘들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통증은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적 치료가 따라오기 때문에 치료 시기, 회복 기간, 비용 등에 많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초반에는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만약 통증이 오래 간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높은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대강화 주사와 도수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관절의 회복과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운동을 더한다면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인대강화주사는 손상된 인대의 재생을 돕는 물질을 주사함으로써 관절 주변의 조직이 근본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손상된 부위를 직접 만져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고, 신체 밸런스를 향상시킨다.
  
합정 무릎치료 전문 정형외과 예담정형외과의 하난경 원장은 “요즘은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몸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무리한 등반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체중이 많이 나가고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는 50대 이상의 장년층, 노년층 중에서 등반 후 무릎을 중심으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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