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LH, 비정규직 1261명 연내 정규직 전환한다

정규직 전환 관련 노사 협의회 진행
지난 9월 파견·용역 근로자 전환협의 기구 구성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2017-11-16 09:10 송고
9차례 열린 LH 정규직 전환 관련 노사 협의회© News1
9차례 열린 LH 정규직 전환 관련 노사 협의회© News1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기간제 근로자중 91%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H는 1379명의 기간제 근로자중 12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전환심사 절차를 거쳐 내달 정규직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중 1000명 이상의 대규모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확정되는 사례다.

LH는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현 정부의 정규직 전환공약 발표 직후인 지난 5월 비정규직 직무분석 용역에 착수했고, 기간제근로자와 파견·용역근로자 각각의 전담팀을 신설했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추진은 노사 갈등없이 진행됐다. LH는 3개의 복수노조가 있는 대표적 사업장으로 자칫 기존 정규직과의 갈등을 유발해 전환 추진이 지연될 우려가 컸다.

LH는 전환심의위원회 발족 이후 전환방안이 확정되기까지 약 2개월간 9차례에 걸친 공식 노사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쟁점은 정규직 전환심사 방식이었다. 현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중요하지만 역량이 검증된 자가 선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탈락자가 발생하더라도 필기시험(인성·직무능력검사), 역량평가 및 면접심사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전환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한편 LH는 정규직 전환의 다른 한 축인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9월 정규직 전환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의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hj_j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