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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순방, 한중관계·新남방정책 등 외교밑그림 완성"

"사드문제로 경색된 한중관계 정상화 전기 마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11-15 11:38 송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2017.10.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2017.10.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신(新) 남방정책 핵심요소인 아세안(ASEAN)과의 미래공동체 발전기반을 다지는 등 한국 외교지평을 넓혔고, 정부가 구상하는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7박8일간 진행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정부는 지난 6개월 간의 외교적 노력과 성과를 통해 한국 외교가 그동안의 공백을 완전히 복구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만든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구체적 성과로는 △한중관계 정상화 합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천명 및 아세안 지도자들과의 공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및 협력 공고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등을 꼽았다.

박 대변인은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드 문제로 경색됐던 한중관계를 정상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중관계 개선 내용을 재확인하고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내달 중국 방문을 초청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때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 기업보호 및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중관계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중국·러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핵심국가 정상과의 회담으로 북핵 불용,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제재와 압박 강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 유도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번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당시 천명한 신(新) 북방정책에 이어 신 남방정책 일환으로 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제시했다"며 "이로써 러시아와 유럽은 물론 아세안, 인도에 이르기까지 한국외교 영역을 더욱 넓히고 다변화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순방에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국민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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