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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지속…10월 ICT수출 180.1억불 20.6%↑

11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무역수지 흑자 99억달러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7-11-15 11:00 송고
인천 송도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 News1
인천 송도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 News1
 
10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은 180억1000만달러로, 직전 9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 수출액 192억6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6%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이다.

수출 증가는 최대 호황기를 맞이한 반도체가 이끌었다.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동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2.4% 늘어난 96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7억2000만달러)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8억4000만달러) 수출도 SSD(차세대저장장치) 수출 호조 등으로 각각 12개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휴대폰은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줄어든 18억9000만달러에 그치면서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작년 4월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10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101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베트남은 58.1% 늘어난 24억1000만달러로 8개월째 20억달러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16억7000만달러, 유럽연합(EU)도 7.4% 감소한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디지털TV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한편 수입은 전체 91억달러로 반도체·컴퓨터(품목별), 일본·베트남(지역별)을 중심으로 11.0%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ICT 무역수지는 89억달러 흑자다.

월별 ICT 수출 증감률(%) © News1
월별 ICT 수출 증감률(%) © News1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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