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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 국과수, 故김주혁 최종 부검결과 발표 "사인은 머리손상"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1-14 16:11 송고
© News1 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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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주혁에 대한 최종 부검결과가 나왔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후 김주혁에 대한 최종 부검결과를 전달했다. 

국과수는 이날 부검결과를 통해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손상으로 판단된다.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방향으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119 대원들이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끝내 숨졌다.

당시 교통사고의 원인이나 정확한 사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유족들은 고인이 사망한 다음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했다. 당시 약 3시간 동안 김주혁 시신에 대한 부검을 담당한 부검의는 1차 구두소견을 통해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급발진 등 차량 결함과 관련해서 블랙박스 조사에도 착수했으나 음성 녹음 여부를 현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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