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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현장] 故김주혁, 발인식 엄수…이유영 눈물의 배웅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1-02 10:58 송고 | 2017-11-02 10:59 최종수정
고(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연인이였던 배우 이유영이 그의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고 있다.  2017.11.2./뉴스1
고(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연인이였던 배우 이유영이 그의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하고 있다.  2017.11.2./뉴스1

고(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김주혁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어 발인식은 예정됐던 시간 보다 빠른 10시30분쯤부터 시작됐다.

영결식에는 유족 및 지인들이 참석했다. '1박2일' 유호진 PD를 비롯해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동료인 이준기와 문근영, 도지원, 유준상, 김지수, 천우희와 이윤지, 그리고 평소 친분이 있던 황정민, 정진영 조연우, 박건형, 오지호 등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연인인 이유영은 유족들과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함께 운구 행렬을 뒤따랐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보냈다. 이유영은 발인식이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이유영은 홀로 운구 차량에 함께 탑승했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방향으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119 대원들이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끝내 숨졌다.

교통사고의 원인이나 정확한 사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으로, 이에 유족들은 고인이 사망한 다음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했다. 당시 약 3시간 동안 김주혁 시신에 대한 부검을 담당한 부검의는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약물 복용 여부 및 구체적인 조직검사 결과는 약 7일 정도 소요되며,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고인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후 공식입장을 통해 "10월30일 월요일 오후, 나무엑터스의 소중한 배우 고 김주혁 배우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1993년 연극배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것' '공조'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부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며 '구탱이 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김백진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고 김무생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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