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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신규 주택가격 전월비 상승폭 둔화…냉각책 효과

전월비 0.2%↑ 전년比 6.3%↑

(베이징 로이터=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0-23 14:59 송고
지난달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 오름세가 둔화했다. 오랜 기간 호황을 지속한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고점에 근접했다는 견해가 강화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냉각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로이터가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평균 신규 주택 가격 전월비 상승률은 0.2%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8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전년비로는 6.3% 올랐다. 직전월 상승률 8.3%와 비교해 오름세가 둔화했다.

중국 주택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호황을 이어나가면서 중국 경제를 부양했다. 하지만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국은 급증하는 부채로 인한 위험을 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냉각책이 점점 심화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지역별 주택 가격 편차는 점차 균등해졌다. 심지어 중국 대도시의 집값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일부 소도시는 계속해서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약세가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이나 붕괴를 예상하지는 않았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가계 부채가 너무 빨리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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