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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박근혜, 피해자 코스프레한다고 양심수 안된다"

"한국당, 국감 중 해외行 국회운영원칙 위배"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10-23 09:59 송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수감중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치보복 프레임이 결코 (박 전 대통령을) 양심수로 대접해주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피의자임에도 이를 망각하고 정치보복과 인권 탄압이라고 외치며 정치 피해자 코스프레에 나섰다"며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자성의 시간을 갖기도 모자란데 책임회피와 국격 훼손에 앞장서는 저급한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수석은 박 전 대통령에 이어 국감 기간 중 미국 방문에 나선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국감 기간 중 현역 의원이 해외에 나가는 건 국회 운영 원칙에 어긋난다는게 박 원내수석의 주장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미국 정관계 인사를 만나 전술핵재배치 등 북핵에 대응한 한국당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홍 대표는 방미길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이주영·정진석·이철우·염동열·강효상 의원 등도 함께 한다.

박 원내수석은 "국감 진행 시기에 해외에 나가는 건 그 목적이 어떻든 국회 운영 원칙에 위배된다"며 "학생이 시험 팽개치고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가자는 격으로 국감 방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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