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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두산 김재환, KS서 이어지는 '최고 4번' 맞대결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10-23 09:32 송고 | 2017-10-23 15:19 최종수정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왼쪽)와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뉴스1 DB © News1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왼쪽)와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뉴스1 DB © News1

시즌 내내 리그 최고의 4번타자 자리를 두고 경쟁해온 이들이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만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5일부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1위 KIA와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 온 두산.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 승률 1위를 기록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데, 라인업 곳곳에서 펼쳐질 선수들 간의 매치업에도 관심이 모인다.

KIA의 '20승 듀오' 헥터-양현종과 두산의 '판타스틱 4'의 선발 맞대결, 정규시즌 타율 1~2위의 김선빈(KIA), 박건우(두산)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것은 4번타자들의 거포 전쟁이다. 타선의 핵심 중에 핵심으로 꼽히는 4번은 팀의 중심이자 으뜸 해결사다. 

특히 KIA와 두산의 4번타자, 최형우와 김재환은 리그 내내 각종 타격지표에서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펼쳐왔다.

최형우는 타점 2위(120), OPS 4위(1.026), 타율 6위(0.342), 홈런 공동 12위(26)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김재환은 타점 3위(115), OPS 3위(1.032), 타율 7위(0.340), 홈런 공동 3위(35)에 올랐다.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더구나 이들은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보였다.

최형우는 두산전 16경기에 나와 타율 0.309(55타수 17안타)에 2홈런 11타점을 올렸다. 김재환도 크게 다르지 않다. KIA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타율 0.305(59타수 18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비슷한 활약을 펼친 이들이 한국시리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분명한 것은 이들의 활약에 우승컵의 향방이 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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