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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DIC, 2020년까지 에탄올 생산 2배로 늘릴 계획

(베이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10-21 01:17 송고
중국의 국가발전투자공사(SDIC)가 앞으로 3~5년 후 연간 400만~500만톤의 에탄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현재 생산량의 약 2배 수준이다.  

지난달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휘발유 내 에탄올 함유량을 1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옥수수 재고 초과분에 대한 산업적 수요를 부양하고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SDIC는 에탄올 사용을 늘리는 새로운 정책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중국 전역에서 추진 중이다.
중국은 현재 연간 25만톤 미만의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에탄올 수요는 2020년까지 연간 150만톤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왕휘셩(王會生) SDIC 회장은 기자들에게 "에탄올 함유량을 10%로 지키면 에탄올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왕 회장에 따르면 SDIC는 이미 북동부 랴오닝성(遼寧省)에 첫 번째 에탄올 생산공장 건립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30만톤이다.  
이밖에도 지린성(吉林省)과 헤이룽장(黑龍江)에 5개의 에탄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일부 추가 시설도 구매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은 중국 정부의 건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왕회장은 5년 내 SDIC가 현재 에탄올 생산 1위 업체인 국영 중화국립곡물유류식품수출입회사(COFCO)를 누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IC는 이미 유규오준 전 COFCO 에탄올 부문 수석 엔지니어 겸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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