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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겨울철 곡물 파종 순항…일부 지역 가을비로 난항

(함부르크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10-21 00:28 송고
유럽연합 내 최대 곡물생산 4개국(프랑스, 독일, 영국, 폴란드)에서 겨울철 작물인 맥류 파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20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다만 독일과 폴란드에서는 우천으로 인해 유채씨 파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럽 최대 곡물 생산 및 수출국인 프랑스에서는 양호한 날씨에 힘입어 파종이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유채씨 등 겨울철 곡물의 재배가 순조로울 것임을 시사한다.
독일 북부에서는 가을비가 유채씨 파종을 방해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재배 면적은 올 들어 최소한 6만헥타르 줄어든 125만헥타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북부 지역에서는 1만헥타르가 가을비 때문에 파종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

영국의 밀 재배지는 올 들어 거의 변화 없이 180만헥타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씨 재배지는 5년 연속 감소해 올해 56만3000헥타르로 집계됐다. 2012년 이후 감소폭은 25%다. 

영국에서는 일부 농민들이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 사용 억제와 관련해 해충 방지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유채씨 파종도 지연됐다.
폴란드에서는 가을비가 겨울철 유채씨 파종을 방해했다. 재배지도 지난해의 87만헥타르애서 78만~79만헥타르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 곡물 파종도 어려움을 겪었다. 정확한 수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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