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DB, 삼성 잡고 개막 3연승 행진…김주성 통산 득점 2위

오리온, 전자랜드 제물로 개막 첫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0-20 21:29 송고
원주 DB 김주성. /뉴스1 DB © News1 하중천 기자
원주 DB 김주성. /뉴스1 DB © News1 하중천 기자

약체로 평가되던 원주 DB가 파죽의 개막 3연승을 달렸다.

DB는 2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DB는 개막 첫 경기에서 전주 KCC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고양 오리온, 삼성을 차례로 격파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DB는 두경민이 팀 내 최다 21득점을 올렸고, 로드 벤슨이 18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다. 단신 외인 디온테 버튼도 15득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베테랑 김주성은 이날 5득점을 추가, 프로농구 개인통산 득점 2위의 또 다른 업적을 남겼다. 김주성은 통산 1만23득점으로 종전 2위 추승균(1만19득점)을 뛰어넘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47-43으로 앞선 DB는 3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의 단신 외인 마키스 커밍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DB가 다시 흐름을 찾았다. 버튼과 벤슨, 두 외인이 골밑을 적극 공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김주성은 3쿼터 2분여를 남긴 중요한 순간 3점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추승균을 앞질러 통산 득점 2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3쿼터까지 62-59, 3점차로 앞선 DB는 4쿼터에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벤슨과 두경민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경기종료 2분28초전 서민수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서민수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0점차까지 벌려 승부를 갈랐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90-87로 누르고 3연패 끝에 개막 첫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승2패가 됐다.

오리온은 외인 버논 맥클린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드워릭 스펜서와 허일영이 각각 14득점씩을 올려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홀로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에 무너졌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