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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人터뷰]설인아 "분노의 눈물, 관심 얼떨떨…'안녕' 2일전 재출연"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10-17 11:59 송고 | 2017-10-17 13:57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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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인아가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분노의 눈물을 흘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얼떨떨하지만,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설인아는 지난 16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아내에게 욕설을 퍼붓는 남편의 이야기에 크게 분노했다. 결국 설인아는 화가 나 눈물까지 흘렸고, 남편에게는 "본인이 사랑해서 결혼한 아내가 XXX냐"라며 남편의 욕설을 그대로 인용해 사이다 발언까지 했다.

방송 후 설인아의 공감도 높았던 눈물과 통쾌한 발언이 큰 관심을 받았다. 제작진 역시 사연에 귀를 기울이는 설인아의 모습을 좋게 봐 2일 전 설인아를 다시 섭외해 촬영을 마쳤다.

설인아는 17일 방송 후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뉴스1에 "큰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안녕하세요'로 큰 화제를 모았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날 촬영 중에 정말 너무 화가나서 사연 듣고 감정이입을 했다. 화가 많이 났다. 방송에서는 안나왔지만 사연자에게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속상했다. 욕을 했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났다. 도덕적으로 화가 나더라도 욕설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눈물까지 흘렸다.

"정말 화가나서 눈물이 났다. 어떻게 처가 식구들까지 욕을 할 수 있나. 정말 속상했다. 아내분이 그래도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했다고 했었다. 이 방송분을 찍은지 2주 된 것 같은데 지금은 웃으면서 사과하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

-사이다 발언으로 공감을 샀다.

"남편분이 아내분한테 욕을 한다고 하는데, 결혼한 분이 XXX(남편이 했다는 욕설)냐고 물어본거다. 내가 직접 욕설을 한 것은 아니고,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XXX면 좋겠냐고 물어본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격한 발언은 자제했어야 했는데 반성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녕하세요'에 첫 출연이었는데 그에 비해 많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안녕하세요'에서 좋게 봐주셔서 2일 전에 또 출연해 촬영했다. 다음주 쯤 방송이 될 것 같다. 많은 관심 가져주신 것이 정말 신기하다.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된 것 같다."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나라는 사람이 많이 낯설고 궁금하셨을 것 같다. 그래서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간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쟤 볼만 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찾는 사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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