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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윤아, 개막식서 증명된 '국민 여동생'들의 성장 [22nd BIFF]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0-12 21:51 송고 | 2017-10-12 22:09 최종수정
권현진 기자 © News1
권현진 기자 © News1

'국민 여동생'과 '국민 아이돌'이 아시아 대표 영화제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각각 개막작의 주인공과 진행자로서다. 

문근영과 윤아는 1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서 각각 개막작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의 주인공으로, MC로 무대에 섰다. 

이날 윤아는 장동건과 함께 개막식의 사회자로 안정된 진행 능력을 드러냈다. 개막식은 국내 관객 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라 매끄러운 진행자가 필요했는데, 장동건과 함께 선 윤아는 긴장한 기색없이 차분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동건은 개막식 말미 윤아에게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수로 공연을 했다. 그리고 8년 만에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사회자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소감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아는 "무대는 항상 떨림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서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감독님들과 배우 분들, 또 관객 여러분 앞에 서게 돼 더 긴장이 되지만, 굉장히 큰 영광이다. 또 멋진 장동건 선배님과 함께 해 뜻깊은 자리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아 못지 않게 개막작의 주인공 자격으로 무대에 선 문근영의 존재감도 빛났다. 문근영은 급성 구획 증후군으로 한동안 연기 활동을 쉬고 치료에 전념해 왔던 상황. 한동안 쉬는 시간을 가졌던 문근영에게 출연작 '유리정원'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은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이다.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영화가 여러분 가슴에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진솔한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학교 소향시어터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유리정원'(신수원 감독), 폐막작은 '상애상친'(실비아 창 감독)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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