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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임슬립"…'고백부부' 진부함 깨고 차별화 성공할까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10-12 12:17 송고
© News1 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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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소재 드라마 '고백부부'는 진부함을 깨고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KBS 2TV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하병훈 PD와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 등이 등장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고백은 'Go back'이라는 뜻으로 드라마는 타임슬립 장르를 표방한다. 흥미롭지만 이미 많은 작품에서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만들어진 만큼 진부함을 푸는 것이 숙제. 이에 대해 제작진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 PD는 "이 드라마를 처음 기획한 것이 '마음의 소리' 때다. 그때 작가진에게 타임슬립을 하고 싶다고 해 원작 웹툰을 추천받고 하려 했다"며 "그 사이 타임슬립 장르 드라마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어쩌다 보니 끝물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을 준비하면서) 나는 흔들린 적이 없는데 회사의 많은 윗분들이 타임슬립 드라마가 주춤하면 '괜찮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명불허전' 성공 이후에는 안 물어보더라. 이 기회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News1 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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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 차별화된 점에 대해서는 "'고백부부'에는 공감과 체험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게 있지 않나. 이를 그리는 것이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가족에 대한 코미디를 녹여냈다"고 '고백부부'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두 배우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하 PD는 "촬영하면서 느끼는 건 이 캐릭터를 장나라가 아니면 누가 소화할까 싶을 정도로 연기가 자연스럽다. 특히 20살과 38살 외모의 갭을 쉽게 소화한다. 실제로 동안이다 보니 20살 연기가 더 자연스럽더라"며 장나라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손호준에 대해서도 "아주 밝고 유쾌한 친구"라며 그 에너지가 연기에도 묻어난다고 말했다.

장나라와 손호준은 서로 연기 호흡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장나라는 파트너 손호준에 대해 "참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 사실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색한 편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워낙 착하고 배려를 많이 하는 성격의 친구여서 연기하면서 편안하다"고 했으며 손호준 역시 "누나와 연기 호흡이 아주 좋다"고 파트너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허정민, 한보름, 장기용, 조혜정, 고보결 등 배우들 역시 작품과 배역에 대한 애정을 보여 '고백부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다.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등이 출연한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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