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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갑자기 '고열' 나는 아이…문 연 병원 어디

응급의료포털 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안내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10-04 08:1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경기 안양에 사는 이미경씨(가명·32)는 지난해 추석 연휴 부모님댁인 충남 서천으로 이동하던 중 4살된 딸이 갑자기 고열을 호소해 낯선 곳에서 병원을 찾아 헤맨 기억이 있다. 급하게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1시간이나 걸려 어렵게 문을 연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딸은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이날 마음을 졸인 기억 탓에 올해 추석은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급하게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을 때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해 달라고 4일 당부했다. 응급의료포털은 전국에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 등의 주소와 연락처, 진료과목, 운영시간 등을 안내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낯선 지역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응급상황시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 검색창에 '응급의료포털'및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해당 홈페이지가 안내된다. 홈페이지에서 위치한 시도와 진료과목 등을 기입하면 근처에 문을 연 병·의원 및 약국 등의 정보가 나온다.

보다 간편하고 자세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스마트폰에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설치해두는 것도 좋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며,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 기능이 서비스된다.

또 야간의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제공되기 때문에 평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응급처치요령에서는 △동물·곤충에 물렸을 때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독극물에 중독됐을 때 △열·냉에 의한 손상일 때 △중요질환 응급증상일때 △기타 응급증상일 때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등 상황별로 안내하고 있어 긴급한 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연휴 기간에는 보건복지콜센터(129) 및 119에서도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 및 약국 등을 안내한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9월30일~10월9일) 전국에 문을 여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 수는 일 평균 1만3313곳이다. 응급실 의료기관은 535곳,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 306곳,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 6402곳, 약국 7171곳 등이다.

다만 민간 병·의원 및 약국 등은 일자별로 진료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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