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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4거래일째 하락…달러 강세 + 유가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27 03:12 송고
구리가격이 26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2년여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던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6% 내린 톤당 6411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메르츠방크의 다니엘 브리즈만 애널리스트는 "기초금속 가격은 오전 중 유가 상승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속가격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전일 터키는 분리·독립 투표를 단행한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원유 수출 송유관을 막겠다고 위협, 브렌트유를 26개월 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현재 유가는 하락 중이다.

미국 광산업체 BHP 빌리턴의 최고 영업책임자는 올해가 전기 자동차의 ‘티핑 포인트’로 보인다며 구리의 공급이 증가한 수요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LME에서 아연은 0.6% 오른 톤당 3116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0.5% 오른 톤당 2488달러에 장을 마쳤다.

LME에서 아연 재고는 전일 1600톤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39%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접근 불가능한(canceled warrant) 재고는 2만350톤 증가했다.

주석은 강보합 수준인 톤당 2만71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0.9% 하락한 톤당 1만480달러에 장을 마쳤다.

알루미늄은 1% 내린 톤당 2126달러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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