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언론노조 "적폐청산 TF, '국정원 언론파괴 공작'도 조사해야"

"9년간의 언론 파괴 공작,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9-26 15:37 송고
(자료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자료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26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언론 파괴 공작'을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적폐 청산 TF 조사 사건에 '국정원의 언론 파괴 공작'을 정식으로 추가하라"며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간의 국정원 언론 장악 음모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넘어 언론계 전방위로 진행됐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의 언론 장악으로 방송에서는 광우병과 세월호 사건,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고 국민의 눈과 귀는 멀었다"며 "청와대와 국정원, 그리고 언론으로 이어진 9년간의 언론 파괴 공작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9년 동안 국정원이 벌여 온 모든 언론 파괴 공작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조사돼야 하며 관련 적폐 인사들은 법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언론 파괴 공작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극우단체 지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의 사건과도 연관된 만큼 모든 공작 문건 공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jung907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