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홍준표 '들러리'아닌 '주인공'하면 돼"…靑회담 참여 촉구

"어느나라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들러리라 생각하겠나"
"국민은 더 품이 넓은 야당 대표 모습 기대"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9-26 11:54 송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여주기 정치쇼에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영수회담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을 하면 된다"며 영수회담 참여를 촉구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대표는 소위 들러리가 되기는 싫다며 (영수회담)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며 "어느나라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들러리라고 생각을 하고, 어느나라 국민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을 보여주기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홍 대표는 형식적 만남,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참석을 밝힌 정당의 대표는 모두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차라리 제1야당 대표로서 대통령과의 회동을 실속이 있는 만남으로 만날 자신이 없다고 국민 앞에 당당히 고백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회동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안보와 협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정책이 잘못됐다면 꾸짖고, 견제하고, 비판해왔던 제1야당의 역할을 포기할 것인지 국민은 묻는다"고도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당당히 주인공의 모습을 찾으면 된다"며 "국민은 더 품이 넓은 제1야당 대표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kjmf@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