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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무서워요"…초등생 딸 9년간 때리고 성폭행

초등학교 상담교사 신고로 알려져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09-26 10:55 송고 | 2017-09-26 11:58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친딸을 때리는 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간 성폭력) 및 아동복지법 위반(신체 학대) 혐의로 A씨(41)를 구속 수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딸 B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2013년부터는 B양을 상대로 성폭행까지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양은 어릴 적 어머니가 집을 나가 아버지 A씨와 단둘이 지낸 이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딸 B양을 상대로 한 폭행·성폭행 범행에 대해 어느 정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초등학교 상담교사는 지난달 B양과의 상담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수사의뢰를 받아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폭행 혐의도 일부분 시인했다"며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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