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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겨냥 "의원 한번 하려고 朴 치맛자락 붙잡아"

"친이·친박 이념중심 계보 아냐…탄핵때 지리멸렬"
바른정당 향해 "난파선 본 궤도…돌아오는 게 정상"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형진 기자 | 2017-09-14 12:48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솔직 대담 특강 및 토론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친박(親박근혜)계를 겨냥해 "의원 한번 하려고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맛자락을 붙잡았다"고 직격했다.

전날(13일)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을 권유, 친박계가 발끈하는 상황에서 홍 대표가 재차 친박계를 향해 공격의 칼끝을 들이댄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연희관에서 사회학과 재학생 대상으로 열린 '대학생과의 솔직 대담' 특강에서 "민주당은 하나 부러운 게 이념·정책 중심으로 계보를 만드는데 보수정당은 사람을 중심으로 계보를 만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친이(親이명박)계와 친박계에 무슨 이념과 정책이 있는가"라며 "그러니 탄핵 때 지리멸렬하고 풍비박산이 난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한국당이 태극기집회를 옹호하면서 박 전 대통령 탈당 권유를 하는 게 꼼수같다'는 한 학생의 질의에 "박 전 대통령과 국정 실패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나가라고 한 건 꼼수가 아닌 큰수"라고 자평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당대표 2년, 대통령 4년 등 6년 이상 당을 지배했다"며 "정당 대주주를 나가라고 한 것이다. 제가 (정치권에) 복귀할 때 당원들이 (대선 후보로) 74%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는데 이것은 '이 당을 재건하고 리모델링 할 사람은 당신 뿐이니, 마음대로 해보라'는 뜻으로 안다"며 탈당 권유 조치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어 "야당은 25%의 지지율만 있으면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현재 10%후반 지지율을) 25%까지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보수우파를 궤멸시킨 책임을 물어 세 분을 당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홍 대표는 보수진영의 '흡수통합론'에 무게를 실으면서 바른정당을 향해 "난파될 줄 알았던 배가 선장 바뀌고 수리해서 정상 운영하게 됐다"며 "바른정당으로 나간 사람들도 돌아오는 게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4개월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는 이르고 연말이 되어야 1차 평가가 가능하다"면서도 "대북정책은 잘못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을 예로 들며 "양국이 핵을 쥐고 있으니 영토 분쟁이 지금 없어졌다"며 "그걸 군사학에서는 공포의 핵균형이라고 한다"고 제시했다.

홍 대표는 "북한이 핵 개발 마지막 단계에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전술핵이나 핵무장을 하면 전쟁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원전을 30년 운영해서 마음만 먹으면 1년6개월 내 핵탄두 100개를 만들 수 있다.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도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국정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공영방송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비 거리가 되니 이제 좀 정리가 됐음 한다"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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