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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日 오키나와 접근…미야코섬 정전·침수 피해

13일 밤 시간당 50㎜ 강한 비 예보
주말께 일본 전역 영향 전망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9-13 22:43 송고
태풍 '탈림'이 일본 남부로 접근하면서 13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출처:nhk)
태풍 '탈림'이 일본 남부로 접근하면서 13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출처:nhk)

중국 동남부로 향하다 방향을 튼 제18호 태풍 '탈림'이 1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 접근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으로 향하고 있는 탈림은 시간당 15㎞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 최대 풍속은 60m에 달한다.

태풍 '탈림'이 가까워지면서 미야코섬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폭우와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야코섬에서만 약 1만8600가구가 정전됐으며, 차량이 전복되고 도로가 침수돼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피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밤 늦게까지 미야코섬을 비롯해 오키나와현에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14일 밤까지 사키시마제도에 최고 25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탈림은 14일 사키시마 제도를 통과한 후 동쪽으로 진로를 바꿔 주말께 서일본과 동일본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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