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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데이트폭력' 강의계획서 논란에 "라이브로 토론하자"

강의계획서 '성차별적' 지적에 '생중계 토론' 제안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8-23 08:18 송고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2017.8.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2017.8.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수원대학교 법학과 강의계획서에 쓴 '데이트 폭력' 등에 대한 표현이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강의를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수원대학교 2학기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류 최고위원은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여성과 법'이라는 교양수업을 개설하면서 '데이트폭력, 떠나는 사랑을 잡기 위한 몸부림', '스토킹은 범죄인가요? 나는 사랑한 죄뿐입니다. 열번 찍는 중입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은? 왜 여성은 아니라고 말하는 데 주저하는가? 남자는 항상 가해자인가?' 등의 주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성차별적 인식이 반영된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강의계획서에 "과연 성을 중심으로 나누게 되는 법률이 평등한 것일까? 법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찾아보고 남성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현실을 통해 현대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본다"고 강의개요를 적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류 최고위원은 자신의 강의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전날(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의 글을 올리며 "데이트폭력과 스토킹법은 법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어야지만 답을 찾아갈수 있는 주제"라며 "글자 그대로 읽고 비난하려 애쓰는데 강의에 초대하려한다. 꼭 들어와서 듣고 이야기 하길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궁금하면 직접 질문하고 토론하자. 강의계획서를 평가하려면 당당히 나서서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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