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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프로젝트' 최진 대표, 자살 추정…최근 90억 부채로 회생신청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8-22 08:25 송고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제작한 김수로프로젝트 공연들 © News1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제작한 김수로프로젝트 공연들 © News1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뮤지컬, 연극 등을 선보였던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최진 대표(49)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가 서울 성동구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씨는숨지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사업인 '김수로 프로젝트'가 성공하자 교육·음식료·해외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세를 늘리다가 90억 원의 부채를 이기지 못해 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연극, 음악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20여 편을 제작해 인기를 끌었다. 2011년 10월 개막한 김수로프로젝트 1탄 연극 '발칙한 로맨스'부터 연극 '택시드리벌' '친정엄마' '이기동체육관' 뮤지컬 '곤 투모로우' '고래고래' '커피프린스1호점' 음악극 '유럽블로그' '밀당의 탄생' 등에 이어 지난 3월 김수로가 직접 출연한 연극 '밑바닥에서' 등이 대표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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