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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돼지라 불러?" 울컥한 담임, 초등학생 폭행

'잘못했다'는 반성문도 1000번 작성하게 해

(목포=뉴스1) 남성진 기자 | 2017-08-21 13:4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전남 목포경찰서는 4학년 초등학생 제자의 뒷통수를 때리고 선풍기를 던져 위협한 혐의(아동학대)로 담임교사 A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19일 B군(10)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돼지'라고 흉을 보자 B군을 혼내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A씨는 B군의 뒷통수를 2차례 때리고 선풍기를 던지며, '잘못했다'는 반성문을 1000번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반 급우들을 대상으로 경찰이 전수조사한 결과 A씨는 다른 어린이들을 폭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폭행 장면을 목격한 같은 반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격리하도록 임시조치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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