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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톡]'효리네' PD "정담이 화제 조심스러워… 담담히 담았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8-21 10:45 송고
© News1 JTBC '효리네민박' 캡처
© News1 JTBC '효리네민박' 캡처

이효리와 정담이 씨의 잔잔하고 담담한 대화, ‘효리네 민박’ PD는 이 대화를 결코 특별하게 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서 임직원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는 달콤한 휴가를 끝내고 새로운 손님을 맞으며 민박집 운영을 재개했다. 이날 민박집에는 홀로 여행을 온 아이유 또래의 여성 정담이 씨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정담이 씨는 청각장애를 가졌음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효리네 민박’ 식구들과 시청자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정담이 씨에게 ‘특별’하고 거창한 위로의 말을 전하지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한 장면을 완성했다.

감동을 더한 ‘효리네 민박’ 9회는 시청률 성적표 역시 우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효리네민박'은 9.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5%)보다 2.4%P 상승한 수치이자, ‘효리네 민박’ 자체 최고, JTBC 예능 최고 시청률이다.

21일 ‘효리네 민박’을 연출하는 정효민 PD는 뉴스1에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니 기쁘고 감사하다. 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어렵게 출연을 결정해줬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국적으로 비도 많이 와서 더 시청률이 오른 것이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정PD는 이날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정담이 씨에 대해 “민박집에 혼자 온 손님은 처음이었고, 이날은 특히 민박객이 많지 않아서 더욱 시선이 많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과 일반인을 떠나 민박집의 구성원들을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담으려고 한다. 이효리와 정담이 씨의 담담한 대화 역시 적당한 거리감이 있지 않나.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서히 다가가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PD는 “제작진 입장에서 일반인인 정담이 씨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조심스럽다. (정담이 씨가) 청각장애가 있다는 점에 더 관심이 모이는 것 같다. ‘효리네 민박’은 그런(사연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효리네 민박' 만의 분위기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을 더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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