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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5호 홈런 포함 시즌 첫 4안타 맹타(종합)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8-20 13:07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특히 13-6으로 앞서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크리스 벡을 상대로 우월 쐐기 3점 홈런을 뽑아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벡의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전 홈런 이후 약 한 달 만에 본 손맛이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1에서 0.257(408타수 105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가 4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9월 18일 휴스턴전(5타수 4안타) 이후 702일 만이다.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외야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격으로 만회했다.

1회 1사에서 좌중간 안타로 기분 좋게 시작한 추신수는 3회 무사 2루에서도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7-5로 앞서던 4회 무사 1루에서 내야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튼 추신수는 더블스틸로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5회말 1루 땅볼로 숨고르기를 한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말 다시 뜨겁게 타올랐다. 2사 1,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7-7로 리드하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20안타를 몰아치며 그대로 10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 외에도 마이크 나폴리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각각 5타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텍사스는 61승61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46승7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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