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분실 쇼핑가방 가져간 일본인…“본국 가서 신고하려고”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8-20 11:03 송고
자료사진 © News1 
자료사진 © News1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 70대 남성이 분실물로 추정되는 쇼핑 가방을 가져갔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항만경찰대는 20일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일본 국적의 A씨(70)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서 여권과 담배가 든 타인의 쇼핑 가방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쇼핑가방을 놔둔 채 깜빡하고 귀가하던 피해자 B씨(23)는 항만경찰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다 쇼핑 가방을 가져가는 A씨를 확인하고 출국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A씨는 자신이 가져간 사실을 인정하고 "가방 안에 든 내용물은 내 짐 속에 넣어두었지만 일본에 가서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여행으로 들뜬 기분에 가끔 분실물이 발생해도 신고하지 않고 입국하거나 출국하는 경우가 있다"며 "분실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물품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