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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이건희, 미스터리 풀렸다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8-20 00:08 송고 | 2017-08-20 00:20 최종수정
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김선아를 죽인 사람은 바로 이건희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 20회에서는 박복자(박지영/김선아 분)를 죽인 진짜 범인을 추리해갔다.
구봉철(조성윤 분)은 자진해서 경찰에 출두했다. 그는 박복자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난 죽이지 않았다. 처음엔 누나를 미워했다. 그치만 어느 순간 이해했다. 상류사회가 사람을 변하게 하니까 순리대로 변했을 뿐이라고 이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집 큰 며느리가 박복자를 죽이라고 시켰다. 그때 박복자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 미웠지만 죽일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주미(서정연 분)는 경찰에 출석했으나 혐의를 부인했다.

그 후에 박주미의 남편이자 대성펄프 첫째 아들 안재구(한재영 분)는 경찰서를 찾았다. 안재구는 형사에게 자신이 직접 박복자를 죽였다고 털어놨다. 자수 이유를 묻는 형사의 질문에 안재구는 “사람을 죽이면 너무 힘들다. 차라리 감방에서 편하게 사는 게 낫겠다 싶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안재구는 체포됐고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온 박주미는 그를 보며 울었다. 안태동(김용건 분) 역시 뉴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안태동은 복역하고 있는 안재구를 찾아갔다. 안태동은 자신에게 할 말이 없냐 물었고 안재구는 “운규랑 운규 엄마 부탁한다. 아버지 원망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태동은 밖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안재석(정상훈 분)과 관계를 정리한 윤성희(이태임 분)는 전공인 미술 분야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불륜녀라고 소문이 나며 유명세를 떨칠 수 없었고 억울해했다. 김효주(이희진 분)는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 남자를 만나 인생을 즐겼다. 풍숙정을 운영하는 오풍숙(소희정 분)은 그동안 번 돈으로 빌딩을 사며 상류사회로 진입을 꿈꿨다.
우아진(김희선 분)은 안재석과 서류 정리, 재산정리를 모두 끝냈다. 딸 안지후(이채미 분)는 안재석에게 엄마가 어떤 인생을 살던 상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우아진은 강기호(이기우 분)와 데이트를 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이후 박복자를 죽인 진짜 범인이 밝혀졌다. 그 정체는 바로 안재구의 아들 안운규(이건희 분). 앞서 우아진은 딸 안지후의 영어 일기장을 보게 됐다. 안지후는 일기장에 과거 사촌 오빠인 안운규가 자신에게 ‘난 오늘 악마를 죽일 거야’라고 한 일을 적었다. 일기장을 본 우아진은 안지후에게 이 일에 대해 물었고 안운규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어 과거 일이 밝혀졌다. 안운규는 박복자가 들어온 이후 집안에 분란이 일어나며 고통을 받았고 엄마 박주미가 아버지 안재구에게 박복자를 죽이기라도 하라는 말에 범죄를 저질렀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안재구는 아들 대신 범인을 자처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러나 안운규 역시 죄책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모두가 일상을 살아갔다. 안재석은 새로운 여자에게 반했고 윤성희는 불륜 때문에 미술계에서 활약할 길이 어려워져 좌절했다. 강기호는 우아진의 딸 안지후와 조금씩 가까워졌다. 가질 수 있는 만큼의 욕망만 꿈꾼 우아진은 행복해졌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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