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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대의혹' 故최진실 딸 외할머니 면담

"학대논란에 의견청취…정식수사 판단 남아"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7-08-18 18:35 송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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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모양의 학대 논란의 가해자로 지목된 최양의 외할머니 정모씨를 면담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출석해 5시간 동안 학대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다. 최양이 정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사자로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양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최양을 직접 만나 2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경찰은 추가로 주변인 면담을 진행해 학대 성립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이 학대로 판단하면 정식 수사로 전환된다.  

경찰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의견을 들어보고 최양과 정씨의 진술을 종합해 정식수사에 돌입할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추가 면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최양은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 정씨로부터 어릴 적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았고 정말 그냥 죽고 싶었다”고 자살시도를 한 사실까지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최양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을 통해 폭행 등 불법 사실이 나올 경우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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