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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염이 심했으면...방독면 쓰고 지하철 타는 사람들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8-18 09:46 송고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중국의 지하철 오염이 심각해 반드시 방진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에 타야한다는 비정부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요즘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방독면은 아니지만 방독면에 준하는 큰 방진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지하철의 공기가 안좋다는 얘기다.

비정부 싱크탱크인 환경에너지 연구소는 17일 베이징 지하철을 탈 경우, 반드시 방진 마스크를 써야 하고, 지하철 당국은 지하철 환기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가 평방미터당 127 마이크로그램이 나와 건강에 치명적인 수준이며, 이는 바깥 공기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겨울에는 더 높은 15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미세먼지 수준은 심장병과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베이징은 현재 20개 노선의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여 개의 역이 있다. 날마다 900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한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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