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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Q6' 이어 'V30'도 FM라디오 활성화…삼성은 내년부터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8-13 17:00 송고
LG전자 V30 유출 이미지 © News1
LG전자 V30 유출 이미지 © News1


LG전자가 이달초 출시한 스마트폰 'Q6'에 이어 하반기 전략폰 'V30'에도 FM라디오 기능을 탑재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라디오앱 '넥스트라디오'와 제휴를 맺고 FM라디오 수신앱을 이달 8월 31일 공개하는 'V30'에 탑재한다. 이 앱이 적용된 V30는 미국,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되는 V30에 탑재할지는 미정이다.

LG전자는 이달초 출시한 Q6에도 미국 시판모델에 넥스트라디오앱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모델에는 LG전자 자체 라디오앱을 탑재했다. 

그동안 LG전자를 비롯한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에 FM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칩을 탑재했지만 국가별로 라디오 기능 활성화를 달리해왔다.

국내의 경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의 이해관계로 스마트폰에 라디오 칩이 있더라도 이 기능을 차단해왔다. 스마트폰에 라디오 칩이 내장돼 있더라도 고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안테나 역할을 하는 증폭칩 등의 추가 부품을 탑재하는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하지만 재난상황에서 네트워크가 끊어져도 수신이 가능한 라디오 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통사와 제조사 모두 기존 입장에서 선회 '라디오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라디오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진해 삼성전자 전무는 "재난방송 매체인 라디오 수신을 왜 스마트폰으로 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내년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에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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