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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도발 버튼 만지작?…우상화·내부결속 행보 가속

北, 내부 결속 필요할 때 무력 도발 감행해와
내주 우상화 축전 마무리+UFG 등 겹쳐 '우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8-13 11:53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북한이 13일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부자 우상화를 위한 '2017년 백두산위인칭송대회'를 열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제5차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이 13일부터 17일까지 평양과 백두산 지구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는 축전에 참가할 해외 인사들이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고 연일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서 김씨 3부자를 위한 기념비석도 세울 예정이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후계체제의 정통성을 '백두혈통'에서 찾고 있다. 이는 김정은이 '백두산 항일혁명가'인 김일성과 김정숙의 적자인 김정일을 이은 '혁명위업의 계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김정은이 어느 정도 권력기반을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우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김일성-김정일과 자신을 같은 반열에 올려 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이 이같은 우상화의 정점에 탄도미사일 공격 능력을 과시, 김정은의 리더십 부각과 체제 결속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북한은 내부 결속이 필요할 때 무력 도발을 감행해 왔다. 이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북한의 위협에 대해 '내부결속용'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실제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화성-12형이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해 사거리 3356㎞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날(12일)에는 미국과의 전쟁을 위해 북한 주민 347만명이 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축전이 마무리되는 17일 이후부터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시작되는 21일 사이에 북한이 도발을 위한 버튼을 누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실험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했다.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조지프 던포드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방한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던포드 의장이 방한하는 만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예고 도발과 관련해 도발 감행, 국지 도발, 기타 도발 등의 구체적 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던포드 의장의 방한 자체가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 발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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