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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성추행 혐의 입건…SM "취중 해프닝·고소 취하"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8-12 17:46 송고 | 2017-08-12 17:58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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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28)가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이날 새벽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일부를 2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함께 있던 남성에게 알렸고, 남성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온유와 피해 여성, 목격자 등은 이날 오전 5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온유 측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한 후 혐의 입증을 거쳐 다음 주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라며 "온유와 피해 여성,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가 다 끝난 만큼 다음주 쯤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온유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온유가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상대 여성이 해프닝을 인지하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온유는 공인으로서 안 좋은 내용이 보도되게 되어,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온유는 이날 새벽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온유는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당사는 정확한 사건의 경과가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측성 추가보도가 이어질 경우, 그간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국내외에서 활동해 온 당사자의 명예와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우려가 있어, 추측성 추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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