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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人터뷰]'아이돌학교'PD "논란? 장치보다 학생들 노력 봐달라"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7-27 14:21 송고 | 2017-07-27 15:59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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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엠넷 '아이돌학교'를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외모지상주의와 선정성 논란에 이어 학교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탈락 룰에 사회적인 비판까지 더해졌다.
'아이돌학교'는 프로그램 내 코치진과의 수업과 합숙 과정의 리얼리티를 통해 시청자들 투표로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멤버를 선발하는 것은 최근 많이 생겨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학교라는 배경과 연습생 출신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원을 구성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그러나 '학교'라는 배경은 '퇴소'라는 탈락 룰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비판을 받았다. 타 프로그램에서 봤던 '탈락'이 '퇴학'으로 비치며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이에 제작진은 추후 방송을 통해 이같은 룰이 생겨난 당위성을 차근히 풀어낼 예정. '아이돌학교' 신유선PD는 방송 초반 쏟아지는 비판에 "학생들의 꿈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PD와의 일문일답.
-'학교'라는 배경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억울한 부분은 없나.

"'아이돌학교'는 수업, 시험 등 학교의 콘셉트를 통해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이자 육성 시스템이다. 가수의 꿈을 갖고 입학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학생들은 '아이돌학교' 시스템 안에서 단계별로 육성되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교라는 이름, 학생들의 실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개별 장치보다 학생들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아이돌로 데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 주목받았으면 한다."

-서바이벌 보다는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는데 '프로듀스101'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동일한 채널에서 직전에 방송된 화제의 프로그램이기때문에 가능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투표 등의 요소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평가의 방식이다. 독립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돌학교' 학생들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춰 제작하고 있다."

-아이돌학교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춤을 한 번도 춰보지 않은 학생이 수업과 연습을 거쳐 빠르게 실력을 끌어올리고, 과거 연습생 경험이 있던 학생들이 오히려 긴장감을 느끼기도 한다. 통상 기획사의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 과정을 거쳐야 데뷔할 수 있고 데뷔 이후에야 자신의 개성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존의 방식 외에, 아이돌을 꿈꾸는 학생들이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고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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