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갈무리

퇴근길 지하철을 나체로 활보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게임 세계(game world)’에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26일 밤 7시께 홍콩의 번화가인 침사추이 지하철역에서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남성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이 지하철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그를 추적해 다음 역에서 붙잡았다. 

행인들에 따르면 그는 전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으며, 신발을 신은 것 이외에는 올 누드였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자신은 게임 세계에 살고 있으며,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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