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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6000달러 상향 돌파…공급 우려 + 달러 약세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5 02:50 송고
구리가격이 24일(현지시간) 심리적 지지선인 600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달러화의 가치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배회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 광산 파업으로 인해 공급 우려가 촉발된 영향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4% 오른 톤당 602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칠레 구리 생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가 소유한 칠레 잘디바르에서 노사간 임금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다. 양측은 정부 중재 하에 논의를 이번 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5000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을 4개월 연장할 예정이다.

캐나다와 칠레의 구리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올해 하반기 구리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약해졌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캐롤라인 베인 애널리스트는 구리 재고가 여전히 많아 공급 차질의 영향력이 최소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배회했다.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금속 수입 가격을 낮춰 수요를 높인다.

중국의 지난달 구리 수입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444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ME에서 니켈은 2.8% 오른 톤당 975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광산업과 관련한 새로운 법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재 광산업종이 내는 세금이 환경오염을 보상하기에는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출 금지가 철회된 올해 상반기 40만3201톤의 니켈 광석을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0.2% 하락한 톤당 1912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1.3% 오른 톤당 2788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1% 상승한 톤당 2260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4% 내린 톤당 2만155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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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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